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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솔루스가 스카이레이크인베스트먼트라는 사모펀드에게 매각되어 오늘 12월 24일에 솔루스첨단소재로 사명이 변경되었다. 스카이레이크인베스트먼트는 솔루스 첨단소재의 지분 53%가진 대주주이다.

솔루스 첨단소재가 12월 23일에 공시한 내용에 따르면 룩셈부르크에 있는 자회사(Doosan Electro-Materials Luxembourg Sarl)가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했다. 유상증자의 규모는 5042억원 규모로 LG에너지솔루션이 575억원을 출자하고 솔루스첨단소재와 스카이레이크인베스트먼트는 각각 801억원, 3666억원을 투입한다. 룩셈부르크에 있는 자회사는 서킷포일을 2014년에 인수한 것으로 2차전지에 사용되는 전지박을 만드는 회사로 솔루스첨단소재가 2차전지 관련주가 된 이유이기도 하다.

 

솔루스첨단소재가 Lg화학의 자회사인 LG에너지솔루션과 배터리동맹을 맺는다는 소식은 좋은 소식이지만 동맹의 방식이 아쉽다. 솔루스첨단소재의 지분을 lg에너지솔루션이 취득하는 것이 아닌 룩셈부르크에 있는 자회사의 지분을 제3 자 유상증자의 방식으로 lg에너지 솔루션에게 준 것이다. 

 

 

유상 증자 후에 룩셈부르크 법인의 지분율은 다음과 같다.

 

솔루스 첨단 소재 : 53.72%

스카이레이크사모펀드 : 40%

LG에너지솔루션 : 6.27%

 

솔루스첨단소재는 2022년까지 2단계 증설을 마무리해 총 2만5000톤의 연간 생산 체제를 갖출 계획이며 2025년 7만5000톤까지 연간 생산 능력을 확보하고, 세계 1위 메이커를 목표로 유럽 전지박 시장을 선도하는 것이 목표라고 한다. 솔루스첨단소재의 반기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솔루스첨단소재의 전지박 사업은 헝가리 공장 본격 양산 전 CFL에서의 소량 판매만 이루어 짐에 따라 매출 및 시장점유율 규모가 매우 작으나, 금년도부터 헝가리 공장의 본격 양산됨에 따라 글로벌 시장점유율 확대 예정이라고 한다. 현재 솔루스첨단소재의 동박 시장 점유율은 0.1%이다. 현재 솔루스 첨단소재는 100톤 정도의 동박을 생산하는데 헝가리 공장 증설을 통해 2025년에 7만 5000톤을 생산하는 것이 목표라고 하니 솔루스 첨단소재의 성장성이 기대가 된다. 동박의 시장규모의 미래 또한 밝다. 이는 전기차 시장의 성장에 따른 것으로 동박의 수요는 2020년보다 2025년에 시장규모가 5배나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에 애플이 전기차 사업에 대한 생각을 밝혀 화제가 되었다. 애플이 전기차 사업에 진출을 생각할 만큼 전기차 시장의 전망이 좋으므로 동박의 전망 또한 좋을 것으로 예상된다.  아래 그래프는 하나금융투자가 예측한 전기차 배터리용 동박 수요 전망이다.

동박 수요 전망

 

제3자 유상증자 전에는 솔루스첨단소재가 룩셈부르크 법인의 지분 100%를 가지고 있었지만 제3자 유상증자를 하고난 후에는 지분율이 약화되었다. 지분율이 100%에서 약 53%로 줄어 룩셈부르크 법인의 이익이 늘어난다하더라도 솔루스첨단소재가 그 이익을 모두 가져가는 것이 아니다. 이 유증 방식은 솔루스첨단소재보다 솔루스첨단소재의 대주주인 스카이레이크인베스트먼트에게 유리한 방식이다. 2차전지의 성장으로 인한 전지박의 성장성은 의심할 여지가 없고 솔루스 첨단소재가 LG에너지솔루션과 배터리 동맹을 맺은 사실은 긍정적이나 솔루스첨단소재가 룩셈부르크 법인의 지분율이 더 높아야 솔루스첨단소재의 성장에 더 좋을 것인데 그 부분이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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