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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방학에는 수도권이 코로나가 너무 심해서 각자 본가에 있을 때는 데이트를 안한 대신! 500일 기념 여수여행을 다녀왔어요~ ㅎㅎ사람이 한적해서 좋았어요! 여수는 사실 옛날부터 저희가 가보고싶은 곳이었어서 가고싶은 곳이 많았어요 ㅎㅎ 그래서 2박 3일로 다녀왔답니다~


저흰 무궁화호를 타고 여수엑스포역으로 갔어요! 여수엑스포역은 되게 작지만 깨끗한 느낌이었어요. 저희 말고도 여행 온 사람들이 꽤 있더라구요 ㅎㅎ 그리고 역시 저희 또래 대학생들이 많은 것 같았어요

그러고 저희는 바로 점심을 먹기위해 삼학집에 갔어요! 삼학집은 서대회무침과 갈치구이가 유명해요! 서대회무침을 처음 들어봐서 맛이 궁금해서 여기로 왔어요 ㅎㅎ 유투브 보니까 옥동자님도 서대회무침 먹으러 여기 오셨더라구요 ㅎㅎ 사실 여수엑스포 근처 맛집이지만 좀 걸어야되긴해요~ 그래도 오길 잘했단 생각했어요! 서대회무침에 밥을 비벼먹으면 그렇게 맛있더라구요 ㅠㅠ 처음엔 그냥 싸먹다가 흠 그냥 괜찮네 하고 먹다가 남친이 한번 비벼먹어보라고 해서 비벼먹었더니 너무 맛있더라구요 ㅠㅠ 그리고 갈치구이도 맛있었어요 사실 특별한 맛은 없었지만 맛없지도 않으니까 추천해드릴만한 것 같아요 ㅎㅎ

그러고 다시 엑스포쪽으로 이동해서 여수 테디베어박물관에 갔어요! 사실 여기는 포토존만 엄청 많은 곳이라 남친은 힘들어했지만 저는 삼각대 들고 여기저기서 다 찍었답니다 ㅎㅎ 사람이 거의 저희밖에 없어서 너무 즐거웠어요 ㅎㅎ 여기는 저처럼 사진찍는거 좋아하시는 분들께 강추!! 사진을 다 올리진 못하지만 제가 올린 것은 진짜 새발의 피에요 ㅋㅋㅋ그리고 여기서 빨간꽃과 빨간 리본을 쓰고있는 테디베어들을 찾으면 상품이 있어 찾는 재미도 있었어요 ㅋㅋ

결국 찾고 펜과 그립톡 받았답니당 ㅎㅎㅎㅎㅎ

그러고 시간이 좀 많이 남아서 무료전시가 있길래 그것도 구경했어요 ㅎㅎ 미술전시도 있고 국제전시도 있더라구요 ㅎㅎ 사실 둘다 저희 취향은 아니었어서 그냥 얼른 나와서 엑스포주변을 산책했답니다

엑스포주변도 너무 이뻐서 그냥 여기만 산책해도 좋아요 ㅎㅎ 다음엔 여름에 와서 빅오 쇼를 꼭 보고싶더라구요

그러고 숙소들려서 짐을 놓고 오동도로 향했어요! 저희는 사실 여수랑을 타고 가려고 했지만.... 여수랑이 핸드폰 소액결제밖에 안되더라구요 ㅠㅠ 저흰 그렇게 그냥 포기하고 걸어서 오동도로 갔어요. 근데 오히려 오동도는 걸어가시는걸 추천드려요! 그렇게 멀지도 않고 걸어가면서 사실 이쁜곳과 포토스팟도 많아서 사진많이 찍었답니다 ㅎㅎ 이게 더 낭만있는 것 같아요

오동도는 진짜 추천드려요 ㅠㅠ 그리고 산이라 엄청 걸어요... 구두는 정말 비추 ㅠㅠ 전 운동화 신고왔는데도 힘들었어요 ㅠㅠ 근데 그만큼 너무 이뻤어요! 저희가 갔을 때는 동백꽃을 거의 다 졌어서 좀 아쉬웠지만... ㅎㅎ그리고 거기 등대도 있었는데 휴무일이라서 아쉬웠어요 ㅠㅠ대신 동백차 마시면서 포토스팟에서 사진도 찍었답니다 ㅎㅎ 동백차는.... ㅎㅎ 그냥 기념으로 마시는걸로 딱히 큰 기대하지 마세요ㅋㅋㅋ살짝 매실맛이면서 꽃향도 나더라구요.

그러고 바로 낭만포차로 이동했어요! 오동도에서 나와서 터널 하나만 지나가면 바로 낭만포차거리더라구요 ㅎㅎ 역시 여수는 뚜벅이 여행하기 너무 좋은 도시였어요. 저는 그중 낭만도시로 가서 해물삼합을 시켰답니다. 돌문어 묵은지 대패삼겹살을 같이 볶아먹는건데 그냥 딱 세개를 같이 볶아먹는 맛이에요 ㅋㅋㅋㅋㅋ사실 별 기대도 안했지만 그냥 여기 온 기념으로 먹는거죠 뭐 ㅎㅎ 그리고 거기에 여수밤바다 소주 한병 했답니다 ㅎㅎ여기서 노을도 보고 정말 위치랑 뷰는 너무 이쁘더라구요 ㅠㅠ 그리고 돌문어는 엄청... 딱딱해서 저랑 남친은 불호였답니다 ㅠㅠ 그래서 이거 먹은 이후로 돌문어짬뽕 먹기로한건 취소했어요 ㅋㅋㅋㅋㅋ

그러고 저흰 숙소로 돌아왔어요! 이 풀파티때문에 얼른 왔답니다 ㅎㅎ 유탑마리나 호텔에서 머물렀어요! 먼저 맨꼭대기층으로 가서 유명한 보름달 포토스팟에서 사진찍고 풀파티하러 갔어요 ㅎㅎ운좋게 저희가 갔을 때는 코로나 단계가 좀 내려가서 버블파티를 하도라구요! 코로나 단계가 다시 올라가면 버블파티는 안하고 레이저만 쏘시고 노래만 틀어주신다는데 그러면 좀 허전했을 것 같아요 ㅋㅋㅋㅋ 버블파티 정말 너무 재밌더라구요 ㅎㅎㅎ 주변분들 다 사진찍으시는데 저랑 남친은 사진 별로 안찍고 진짜 초등학생들처럼 놀았답니다 ㅋㅋㅋㅋㅋ아 그리고 여기는 입장료 2만원 내면 와인도 무제한이에요! 화이트와인 레드와인 스파클링이 있구요 여기 건식 사우나도 있어서 거기서도 놀고 온탕도 있어서 거기서도 놀았어요 ㅎㅎ 아 그리고 방수마스크도 제공되요~

풀파티갔다와서는 룸서비스로 시카고피자랑 생맥주를 시켰어요! 역시 룸서비스여서 그런지 엄청 비싼데 양은 적더라구요..... ㅎㅎ 그래도 정말 만족스러운 호텔이었답니다 ㅎㅎ 뷰도 너무 이쁘고 시설도 좋고 풀파티 시설도 좋더라구요 ㅎㅎ 여수 가신다면 유탑마리나 호텔 강추에요! 특히 저처럼 버블퍼티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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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기념일에는 에빗을 다녀왔어요~ 외국인 셰프가 이노베이티브 음식을 만든다고 들어서 특히 더 흥미로웠어요 ㅎㅎ 이노베이티브 음식은 사실 처음이라 좀 긴장도 되고 과연 저희 입맛에 맞을까 걱정도 되더라구요 ㅎㅎ 근데 일단 총평을 말씀드리자면 전 다시 오고 싶을정도로 너무 맛있었어요! 저희는 11월 14일 점심 예약으로 갔다왔고 낮술을 하긴 싫어서 논알콜 주스 페어링도 추가했어요. 솔직히 큰 기대 안하면서 논알콜 주스 페어링을 했는데 저는 너무너무 마음에 들었어요 ㅎㅎ 사실 전 지금 다시 떠올리면서도 음식보다 주스가 더 생생하게 기억에 남아요.

첫 주스로 나온 깻잎 주스에요~ 깻잎말고 다른 야채들도 많이 들어갔다고 하시더라구요 ㅎㅎ 야채 싫어하는 제 남친은 뭐 별로 안좋아하던데 전 원래 야채 갈아만든 주스 좋아해서 완전 제 취향저격이었어요 ㅎㅎ 이게 깻잎맛은 안나는데 깻잎 향이 진해서 은근 매력있더라구요. 외국인 셰프님께서 깻잎 특유의 향에 매력을 느끼셔서 만든 주스라 하셨어요. 이때 저 한국인은 다시 깨달았어요 "아... 깻잎도 향신료지..." ㅋㅋㅋㅋㅋ그리고 이 주스를 제가 너무 좋아해서 리필해주셔서 먹었어요 ㅋㅋㅋ남친이 남긴것도 뺏어먹었구요 ㅋㅋㅋㅋ

첫 에피타이저에요~ 사실 갔다온지 이제 두달이 다되어가서 잘 기억이 안나요 ㅠㅠ 심지어 여기는 매일매일 메뉴가 바뀐다하더라구요... 근데 이건 타르트 같은 건데 감으로 만든 타르트였어요. 그 곶감 특유의 쫀득쫀득함을 아주 잘 살리셨더라구요. 제가 진짜 곶감 좋아하거든요 그래서 가을되면 제 냉장고엔 항상 곶감을 달고 살아요 ㅋㅋ 사실 전 교정기를 하고있었는데 교정기를 하고 먹기 불편할 정도로 쫀득쫀득했어요 ㅋㅋㅋ근데 뭐 저같이 감 좋아하는 사람은 아주 맛있게 먹었는데 남친은 별말 없더라구요 ㅠㅠ

아래에는 방어와 애호박에 위에 허브, 콩크리스피와 올리브오일이 올라간 요리에요. 근데 진짜 여기서 가장 맛있었던 포인트는 콩 크리스피 였어요. 사실 처음 들었을 때 제가 콩을 안좋아해서 어떤 맛일지 걱정됬어요. 근데 콩크리스피가 제가 생각한 맛이 아니라 너무 맛있더라구요. 살짝 콩을 태운맛도 나면서 좀 흑마늘퓨레 같은 맛이랄까 되게 깊은 맛이 났어요. 근데 이걸 부드러운 방어랑 애호박이랑 먹으니 너무너무 맛있더라구요ㅎㅎ 이 집은 제가 평소에 흔하게 먹고 익숙한 재료들을 가지고 처음 먹어보는 맛을 만들어내는거에 대한 재미도 있는 것 같아요. 다른 미슐랭 집을 가보면 설명 들어보면 다 처음들어보는 재료들인 경우가 많은데 여기 같은 경우는 대부분 저희가 자주 먹는 재료들이었어요. 근데 막상 먹어보면 이게 이런맛을 낼 수 있구나! 생각한게 되게 많아요. 저같이 이런것에 재미를 느끼시는 분이라면 에빗 진짜 강추에요!!

순무에 새우인데 솔직히 맛이 잘 기억안나요 ㅋㅋㅋㅋ그냥 새콤했던 것만 기억나네요 ㅠㅠ

 이것또한.... 잘 기억이 안나는데.... ㅠㅠ

이것은 목련화꽃 유청이에요 ㅎㅎ 솔직히 저하고 남친은 이거 엄청 불호.... ㅎ 저희 둘다 다 못마시고 남겼거든요... 정말로 좀 풀과 신 요거트가 섞인맛? 유일하게 별로였던 주스였어요 ㅋㅋ

메인 지리산 흑돼지를 누룩에 마리네이드하고 나물, 모과조림, 스모크 미역을 가니쉬로 돼지뼈우린 소스와 흑화한 물을 뿌려주린 요리에요. 전 개인적으로 미슐랭에서 먹은 돼지오리 중 가장 맛있었어요. 뭔가 스테이크의 느낌은 딱히 없었지만 돼지 특유의 쫀득쫀득함을 잘 살려 요리하신 것 같았어요. 그리고 돼지뼈우린 소스도 맛이 되게 깊고 가니쉬랑도 되게 잘 어우러졌어요. 제가 고기 먹을 때 가니쉬랑 먹는걸 좋아해서 가니쉬에 되게 신경을 많이 쓰는 편인데 가니쉬도 제가 평소에 자주 먹는 식재료지만 색다르게 요리해서 먹는 재미가 있더라구요 ㅎㅎ

저희가 앉은 바에서 보인 뷰에요 ㅎㅎ되게 이쁘고 고급지기보단 좀더 자연추구? 그런 느낌으로 인테리어하셔서 음식과 잘 어울린다고 생각했어요. 그리고 셰프님도 되게 잘생기시고 눈마주칠때마다 웃어주시고 한번씩 말도 걸어주시더라구요 ㅎㅎㅎ 그리고 이때인가 아니면 고기전인가 식혜 소르베가 있었어요... 전 식혜 별로 안좋아해서 불호여서 사진을 안찍었나봐요 ㅠㅠ

이것은 감으로 만든 쫀득한 비스킷? 사이에 있는 머릿고기에요. 기억은 잘 안나는데 되게 맛있었어요 ㅋㅋㅋㅋㅋ이게 감이랑 머릿고기가 잘 어우러지면서 그냥 가을같은 맛이에요 ㅋㅋ그리고 식용꽃도 같이 씹히면서 가을을 대표하는 메뉴같았어요

이것은 쌀 아이스크림 위에 화이트 초콜릿 크럼블이에요. 쌀 아이스크림은 고급화된 이천쌀콘 같았어요 ㅋㅋㅋㅋㅋ쌀 아이스크림만 있으면 좀 심심했을텐데 화이트 초콜릿 크럼블과 다른 곡식 크럼블도 같이 먹으니까 훨씬 맛이 다채로워지더라구요 ㅎㅎ 다른 계절 메뉴도 찾아보니까 셰프님이 계절에 따라서 거기에 맞는 디저트를 신경쓰시더라구요 ㅎㅎ 전 너무 좋아요 그런 테마있는 디저트 ㅎㅎ

이건 사과주스에요! 사실 포도주스도 있었는데 그게 아마 마지막에 나왔을거에요... 제가 또 사진을 까먹었답니다 ㅠㅠ 이것은 사실 호주에서온 셰프의 고향에서 온 사과인데 아이스와인처럼 사과가 새벽에 얼었다 낮에 녹았다하면서 당도가 더 농축된 사과라고 설명해주셨어요. 신기하더라구요~ 확실히 제가 그동안 먹어본 사과랑은 다른맛이었어요. 좀더 와인맛이 나더라구요 ㅎㅎ 옛날에 친구집에서 아이스와인을 마셔본 적이 있는데 그맛 같기도 했구요 ㅎㅎ 특히 제 남친이 좋아했어요 ㅎㅎ 그러고 바로 다음날 아이스와인 사러갔답니다 ㅋㅋㅋㅋㅋㅋㅋ

사실 여기 카라멜 두개가 있었는데 먹어버렸답니다... ㅎㅎ 뭐 이건 아주 유명한거더라구요 전 캐모마일 차를 먹고 남친은 커피를 마셨어요.

이렇게 마지막에는 이걸 주셨는데 이안에는 이렇게

직접 그리신거에요 ㅎㅎ 저희가 먹은것들인데 되게 신박하지 않나요? ㅎㅎㅎ

너무나 만족스러웠던 에빗 런치였습니당 ㅎㅎ 다음에 또 이런 이노베이티브 레스토랑 찾아가보려구요! 재방문 의사 100%! 그리고 계절마다 많이 다르다해서 다른 계절에 가보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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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여름방학에 맛집을 많이 다녔네요.. ㅎㅎ 이번엔 저희 커플의 스시 오마카세에요~ 

저희 집 근처에 스시 오마카세 집이 생겨 갔다왔다가 너무 맛있게 먹고 온 후에 남친이 스시 오마카세에 빠져서 한동안 유투브 찾아보더라구요~ 그러다가 입문하기 딱 좋은 합리적인 가격을 가진 곳을 찾다가 찾은 곳이 스시츠바사입니다! 위치는 신사동이에요~ 

(TMI인데 이거 먹기 전에 신사동 애플스토어에 가서 애플워치를 샀습니다 ㅎㅎㅎ 애플워치 관련 내용은 다음에 쓸게요)

 

입구 문이에요 ㅎㅎ 안은 생각보다 크지 않고 딱 ㄴ자로 오픈키친이에요... 뭐 오마카세니까ㅎㅎㅎㅎ 

안에는 총 10명정도의 사람이 있었던 것 같아요~ 새로웠던거는 주로 저희가 갔던 맛집을 가면 다 가격대가 좀 있는 편이라 저희가 가장 어리고, 사진을 찍는 사람도 저밖에 없었거든요.. 근데 여기는 제 또래도 많아서 신기했어요 ㅋㅋㅋ

확실히 가격대가 합리적이여서 충분히 학생이 돈모아서 갈 수 있을 정도에요 ㅋㅋ 아 저희는 런치 예약해서 갔어요!

 

첫번째로 나온 계란찜이에요~ 미소된장 베이스로 풍미가 깊게 느껴졌어요. 뭐 무난하게 맛있는 계란찜이었어요 ㅎㅎ 

스시 오마카세가면 나오는 기본메뉴 중 하나죠~

 

그 다음으로 삼치회에요~ 딱히 숙성된 건 아닌 것 같고 그냥 활어회같은 느낌이었어요. 

확실히 이탈리안 레스토랑보다 설명이 짧긴했어요. 그냥 생선이름만 말하는거니까 ㅋㅋㅋ

그리고 런치여서 그런지 되게 바쁘시더라구요.

 

이것은 가리비 관자살이에요~ 전 역시 조개가 좋더라구요 ㅎㅎ그 특유의 식감이 너무 좋아요! 

뭐 특별한 맛이 느껴진다보다는 그냥 가리비 관자 맛이었어요~

 

이건 아마... 아카미일거에요! 제가 까먹고 못찍은 스시도 있고, 스시가 워낙 한개씩 여러개 나오다 보니까 사진 찍기도 힘들고 외우기도 힘들더라구요 ㅠㅠ 아 옆에 와사비 보이시죠? 저 여기 와사비가 너무 맛있었어요! 원래 와사비 굳이 좋아하는 편 아니어서 스시에 와사비 있는거 별로 안좋아하는 편인데 여기 와사비는 와사비만 먹어도 맛있더라구요... 

역시 오마카세 와사비는 다른가봐요 ㅋㅋ 근데 저만 그렇게 느꼈는지 모르겠는데 여기 오마카세는 와사비가 많이 들어가는 느낌이 들었어요. 먹을 때마다 코가 찡하더라구요... 그래서 생선맛이 덜 느껴져서 좀 아쉬웠어요 ㅠㅠ 

그리고 제가 밥을 많이 못먹어서 밥양을 적게 해달라고 부탁드렸어요~ ㅋㅋㅋㅋㅋ이거 좀 전문적이게 말하고 싶어서 가기 전에 남친이랑 "샤리 좀 줄여주세요~" 연습했는데 가서는 부끄러워서 못했어요 ㅠㅠㅠ 

 

이것은 한치와 풀이에요~ 한치 아래에 풀이 있는데 풀향이 되게 강해요! 풀 이름이 뭔지 여쭤봤는데 사실 못들었어요 ㅠㅠ 근데 풀맛이 되게 쓰더라구요... 전 개인적으로 불호였어요 ㅠㅠ 초딩입맛인가요 제가 

그리고 가면 밥을 직접 손으로 뭉쳐주시는데 확실히 그냥 사먹는 초밥과는 다르더라구요~ 

밥알이 좀 더 살아있어요! 그리고 밥이 따뜻하니까 너무 맛있더라구요 ㅎㅎ 밥이 따뜻해서 시원한 회가 더 강조되어 더 맛있더라구요 ㅎㅎ 아 그리고 이것도 공부하고 갔는데 스시를 먹을 때 맨손으로 먹거나 젓가락으로 먹는거래요~

맨손으로 먹을까 하다가 코로나도 있고 하고 다들 젓가락 써서 부끄러워서 젓가락 썼어요 ㅋㅋㅋㅋ

그리고 제가 젓가락질을 잘 못하는 편이라 남친이 알려줬는데 젓가락을 잡을 때 젓가락을 접시에 평평하게 대고 집으면 쉽게 잡힌다해서 해봤더니 좋더라구요 ㅎㅎ 

 

이것은 피조개에요~ 저도 사실 처음 들어봐요 ㅋㅋㅋ위에 소금을 살짝 뿌려주시는데 잘 어울리더라구요 ㅋㅋ 

뭔가 조개 식감보다는 멍게 식감도 강했어요~ 멍게보다는 탱탱했어요 근데 ㅋㅋ 

 

이것은 잿방어에요! 이거 진짜 맛있었어요 ㅎㅎㅎ저랑 남친 둘다 이게 베스트였어요!! 딱 그냥 방어 맛이긴한데 맛있었어요 ㅋㅋㅋㅋ스시는 진짜 말로 설명하기 힘드네요 ㅋㅋㅋ

 

이것은 홍새우에요~  딱 새우살 맛이어서 만족했어요 ㅋㅋ

 

이건 메지마구라고 불리는 새끼참치에요 ㅎㅎ 참치랑 비슷한 맛인데 좀 비린맛이 덜한 맛이었어요 ㅋㅋ

 

이건 아마 청어일거에요~! 전 청어가 진짜 맛있었어요! 제 베스트는 청어였습니다.ㅎㅎㅎ

저 위에 있는 것은 뭐였는지 기억이 안나지만 청어가 엄청 맛있었습니다 ㅋㅋㅋ

저 위에 있는 것은 근데 저한텐 불호였던 것 같아요... 

 

이것은 아마 고등어회에요! 고등어회는 개인적으로 비린맛이 있어서 전 불호에요... 제가 근데 원래 비린맛나는 고등어회를 안좋아해서 ㅎㅎㅎ

 

홍새우 머리와 껍질을 볶아서 우려낸 미소시루에요 ㅎㅎ 전 미소국을 좋아해서 맛있게 먹었어요 ㅋㅋㅋ그리고 미소국에 홍새우 머리와 껍질을 볶아 우려내니까 새우향이 진하게 나면서 더 국물맛이 깊어져서 더더욱 맛있었어요 ㅋㅋㅋ

 

장어가 나왔습니다! 전 장어가 되게 맛있었어요 ㅋㅋ 전 장어를 별로 안좋아해요~ 근데 이건 부드럽게 잘 넘어가더라구요 ㅎㅎ 제가 먹어본 장어 중 전 가장 맛있었던 것 같아요 ㅎㅎ 제 남친은 뭐 워낙 장어를 좋아해서 만족해했습니다. 

 

조린 표고로 만든 마끼에요~ 조린 표고가 되게 특이한 식감이 나더라구요 좀 젤리같았어요! 전 딱 맛있었어요 ㅎㅎ

솔직히 계속 회랑 초밥만 먹으면 좀 입에서 비린맛이 나서 별로인데 이걸로 비린맛을 없애주는 용도 같았어요 

 

교쿠에요~ 유자맛이 좀 나서 되게 디저트스러운 맛이었어요 ㅋㅋㅋ유자맛이 나서 회를 먹은 후 비린맛이 나는 제 입이 세척되는 느낌이었어요!

 

마와 낫또가 들어간 소바에요~ 마와 낫또라... 처음엔 걱정했어요. 둘다 별로 안좋아하거든요... 낫또는 사실 한번도 안먹어봤는데 제가 콩을 안좋아해서... 그런데 대반전이었어요!! 잘 섞어서 먹으니까 너무 맛있더라구요 ㅎㅎㅎ 

전체를 젓가락으로 거품이 날 때까지 저어서 먹으라하셔서 그랬는데 잘 어우러져서 마와 낫또가 아니라 그냥 제3의 맛이 된 것 같았어요! 딱 여름에 시원하게 먹기 너무 좋았어요~

 

자 이제 마지막 디저트에요~ 말차소보로가 뿌려진 바닐라 아이스크림이었어요 ㅎㅎ 전 너무 맛있었어요! 제가 원래 아이스크림을 좋아하지만 말차는 안좋아해서 걱정했는데 말차소보로는 말차와 다르게 향이 세지 않더라구요 ㅎㅎ 소보로맛도 강해서 되게 부드러웠어요! 마지막 디저트까지 잘 먹고 나왔습니다 ㅎㅎ

 

총 평!! 저는 개인적으로 스시 오마카세에 입문하기 괜찮은 합리적인 가격인 식당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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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일 기념으로 다녀온 테이블포포 후기 올릴게요~ ㅎㅎ일단 위치는 서래마을이고 미슐랭 1스타 이탈리안 레스토랑이에요. 저희가 아마 갔던 곳 중 가장 가격이 착할거에요 ㅎㅎ 그래서 이번엔 디너를 먹고 왔답니다~ 

8월 12일에 다녀왔어요!

 

미슐랭 레스토랑 가면은 이거 찍어줘야죠 ㅎㅎㅎㅎ 이 건물에 들어가서 이층으로 가면 레스토랑이 있더라구요

 

레스토랑 내부에요~ 오픈키친은 아니였어요. 사실 오픈키친 아닌게 처음이에요 ㅋㅋㅋㅋ

 

오늘의 메뉴에요~ ㅎㅎ 남친은 기본 이베리코로 먹고 저는 한우 1+등심으로 업그레이드했어요. 

그리고 화이트 와인 한잔씩 시켰어요~ 화이트와인 이름은 기억이 안나네요 ㅠㅠ

 

첫번째 아뮤즈 부쉬에요. 감자로 만든 칩인데 되게 맛있었어요.

저 하얀색 크림에 찍어먹는 건데 트러플 크림이었어요ㅎㅎ 

크림 안찍어먹어도 맛있었어요 근데! 남친은 트러플맛을 별로 안좋아해서 안찍어먹더라구요 ㅎㅎ

되게 얇고 바삭바삭해서 먹는 맛이 좋았어요. 

 

이것은 두번째 아뮤즈 부쉬, 옥수수칩 위에 옥수수맛 아이스크림이에요~ 위에는 식용 꽃이구요. 

요즘 핫한 초당옥수수로 만드셨다 하더라구요ㅎㅎ 초당옥수수 핫한거 알았는데 처음 먹어봤어요

살짝 그냥 옥수수보다 고소함이 더 있는 맛이더라구요. 바삭바삭한 옥수수칩 위에 부드러운 아이스크림이 올려져있으니까 식감이 비교되면서 더 맛있더라구요~ 그리고 바로 가져다주셨는지 옥수수칩이 눅눅해지지도 않아서 좋았어요 ㅎㅎ

 

에피타이저 가리비에요~ 가리비 위에 성게알이에요! 가리비 식감이 되게 신선하더라구요 ㅎㅎ그리고 성게알도 되게 신선하게 느껴졌어요~ 시원해서 그랬나? ㅋㅋ 

총 4조각으로 잘라져 있는데, 소스도 맛있어서 숟가락을 소스까지 다먹었어요 ㅋㅋㅋㅋ

 

플레이팅 되게 이쁘죠? ㅎㅎㅎㅎㅎ

 

이것은 태안오징어에요~ 겉에 하얀색 오징어 몸통을 쪄서 안에 리조토를 넣으셨더라구요. 그래서 오징어를 잘라서 안의 리조토랑 같이 먹는 방법으로 먹었어요. 저 폼은.... 기억이 안나네요 ㅠㅠ 이건 근데 호불호가 갈릴 것 같아요...

전 개인적으로 불호 ㅠㅠ 오징어 찐 맛을 좋아하지 않아서 그 특유의 오징어 쪘을 때의 냄새가 강했어요. 리조토도 그 향이 강해서 오징어 죽을 먹는 느낌이었구요 ㅠㅠ 

 

이것은 허브오일, 야채피클, 유자드레싱을 곁들인 자연산 줄전갱이 까르파치오에요. 저 아래에는 빨간 전갱이회가 있는데, 아기 전갱이회에요~ 전갱이회랑 유자드레싱이랑 주변 야채들이랑 같이 먹었어요. 딱 상큼한 유자맛이 느껴지면서 전갱이회도 상큼하게 느껴지면서 그나마 전갱이회만의 비린맛이 덜하더라구요. 여름이여서 그런지 확실히 시원한 메뉴가 많았어요! 아 그리고 주변에 있는 접시의 하얀 알갱이들은 천일염이에요 ㅎㅎ

 

브로콜리니, 컬리플라워퓨레를 곁들인 자연산 전복구이에요! 컬리플라워 안좋아하시더라도 맛이 세지 않고 전복 맛이 세서 맛있게 드실 수 있으실거에요~ 그리고 브로콜리니는 아기 브로콜리래요~ 

전복을 일부로 살짝 태우셔서 전복의 그 향과 식감을 극대화시키셨더라구요. 그리고 브로콜리니도 브로콜리보다 좀 냉이같은 식감이었는데 전복이랑 같이 먹으니까 찰떡궁합이었어요! 전 되게 맛있게 먹었어요! 

 

태안산 대하를 곁들인 오일소스 스파게티니에요. 옆에 대하에 오렌지색은 알이에요~ 

전 새우를 좋아해서 맛있게 먹었어요~ 딱 저희가 생각하는 새우 오일 스파게티 맛이에요 ㅎㅎ

 

태안흑토마토와 구아제또소스를 곁들인 자연산 농어구이에요~ 농어랑 흑토마토랑 브로콜리랑 같이 먹으니까 

맛있더라구요~ 옆에 하얀색 알갱이는 또 천일염이에요 ㅎㅎㅎ

 

이제 메인 요리가 나오기 전에 이렇게 주시더라구요~ 박스를 주시길래 뭐지 했는데 열어보니 포크와 나이프였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건 제가 먹은 한우 1+등심이에요 ㅎㅎㅎㅎ역시 한우답게 부드럽구요 제가 양파를 되게 좋아해서 그런지 양파랑 같이 

먹으니까 맛있더라구요 ㅎㅎ 저 아래에는 흑마늘 퓨레에요. 아 그리고 트러플 오일을 뿌려주셔서 트러플 향이 

되게 강했어요! 

 

이게 그 트러플 오일이에요 ㅋㅋㅋ

 

이것은 남친이 먹은 이베리코에요~ 이베리코와 한우인 것 빼고는 트러플 오일을 둘다 뿌려주셔서 맛은 대체로 비슷했어요 ㅎㅎ

 

이건 디저트에요~ 왼쪽은 수제 바닐라 아이스크림 위에 머랭쿠키이고요, 오른쪽은 샤인머스캣을 올린 페스츄리에요 ㅎㅎㅎ 제가 머랭쿠키를 진짜 좋아해서 왼쪽이 전 완전 취향저격당했어요 ㅋㅋㅋ 머랭도 딱 머랭의 그 식감과 머랭의 단맛이 딱 적당해 바닐라 아이스크림과 먹으니 꿀맛이었어요 ㅋㅋㅋㅋ옆에 페스츄리 위의 샤인머스캣도 맛있었어요 ㅋㅋ

제 남친은 샤인머스캣 처음 먹어봤는데 도대체 청포도랑 다른 점을 모르겠다 하더라구요 ㅎㅎㅎ 

 

미니 마들렌과 복숭아에요~ 저는 마들렌이 너무 좋아요 ㅠㅠ 레몬마들렌이었어요!

복숭아는 딱 그 딱딱한 천도복숭아에요~ 둘다 달짝 지근하니 연잎차랑 먹으니 맛있었어요 ㅎㅎ

왜 연잎차는 사진을 안찍었는지 모르겠지만 ㅠㅠ 마지막으로 이거 먹고 연잎차 마시면서 이야기하다 나왔답니다~ 

 

 

 

자 이제 총 평! 저는 제가 다 아는 맛이었어서 딱히 크게 임팩트있진 않았어요. 미슐랭 같은 곳은 이 재료에서 이 맛이 난다고? 이런 식감이 느껴진다고? 하는 재미가 있었는데, 그냥 여기는 아 그맛이네~ 느낌이었어요. 맛있긴 맛있는데 다시 올 의사는 사실 없습니다 ㅠㅠ 그냥 가성비는 진짜 좋아서 가성비로 올만한 곳 같아요. 진짜 미슐랭 같은 곳에 눈을 뜨이고 싶다하면 비추에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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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는 100일 단위로 돈을 모아 미슐랭에 가기로 약속한 결과! 이번에는 서래마을의 스와니예를 다녀왔어요~

스와니예는 미슐랭 원스타 레스토랑이에요. 

 

저희는 런치를 예약하고 들어갔어요! 런치 몇시였는지는 기억이 안나지만... 저희가 첫손님이어서 저희가 들어갔을 때는 아무도 없어서 좋았어요 ㅎㅎ 딱 들어가서 앉으니 이렇게 오늘의 코스가 적힌 카드가 앞에서 기다리고 있더라구요

 

이베리코가 맛있다는 후기를 보고 저희 둘다 이베리코로 시켰어요. 그리고 저는 감자를 좋아해서 트러플과 감자로 바꿨어요. 서래 달팽이는 꼭 먹어봐야한다는 후기도 봐서 둘다 서래 달팽이 시켰어요. 와인페어링은 하지 않았어요. 

 

저희 자리에서 본 식당이에요. 앉는 것이 ㄷ자로 되어있어요. 이 때는 아직 아무도 안계셔서 마음껏 사진 찍을 수 있었어요 ㅎㅎ

 

저희 왼쪽에는 바로 키친이 있어서 만드는 과정을 다 볼 수 있었어요. 역시 파인레스토랑은 전 오픈키친이 너무 좋아요. 기다리는 동안 키친을 구경할 수 있어서 재밌고, 먹을 음식을 어떻게 만드는지 보니까 더 자세하게 맛을 느낄 수 있더라구요. 

 

첫번째 아뮤즈 부쉬로 나온 고구마 샌드에요. 자색 고구마 맛이 나는 아주 얇은 칩 사이에 고구마 퓨레와 배 퓨레가 들어있어서 고구마의 고소함과 배의 상쾌함이 잘 어우러졌어요. 칩이 되게 얇아 무겁지도 않고 딱 입맛을 돋구어주는 맛이었어요. 뭔가 고구마 맛 칩을 먹는 맛이 아니라 진짜 고구마를 먹는 맛이었어서 너무 맛있었어요. 칩의 바삭바삭한 느낌도 있으면서 그 고구마만의 부드러운 느낌도 받을 수 있어 굉장히 좋았어요!

 

이렇게 옆으로 보면 고구마칩, 고구마 퓨레, 배 퓨레, 고구마 퓨레, 고구마칩 순으로 있어요. 칩도 엄청 얇죠? ㅎㅎ

 

두번째 아뮤즈 부쉬로는 건새우 쿠키가 나왔어요. 진한 새우맛 쿠키 위에 명란크림, 그리고 그 위에 송어알로 덮여있어요. 새우맛 쿠키가 되게 진한 맛의 새우맛을 내더라구요. 새우 특유의 그 짭조름한 맛이 세요. 그리고 크래커도 얇지 않고 두꺼워서 되게 진하고 드라이(?)하더라구요. 그 위에 명란크림과 송어알은 새우 쿠키와 완전 반대의 맛을 냈어요. 둘다 바다의 맛이지만 딱 송어알과 명란크림의 바다맛, 그리고 새우쿠키의 바다맛이 대비되더라구요. 그리고 새우쿠키는 딱 드라이해서 입을 텁텁하게 만들면 송어알과 명란크림은 가벼우면서 톡톡튀는 맛으로 새우쿠키의 텁텁함을 없애주더라구요. 

 

마지막 아뮤즈 부쉬, 코코넛과 홍합이에요. 저 위에 하얀색 크림은 코코넛 폼이고, 그 아래에 검정색은 파슬리 오일이에요. 그리고 폼 아래에 홍합살과 토마토가 있었는데... 홍합살 토마토는 기억에 없어요....그렇게 인상깊지는 않았어요. 홍합살과 토마토보다 파슬리 오일과 코코넛 폼이 주로 느껴졌는데, 저랑 남자친구는 개인적으로 별로였어요. 전 개인적으로 파슬리 오일에서 홍합향이 나면서 부드러운 폼과 같이 먹는 아이디어는 되게 기발하고 맛있지만 코코넛이 워낙 취향을 타다보니까 그런 것 같아요. 코코넛을 저처럼 안좋아하는 사람은 크게 인상깊지 않으실 거에요..

 

전 개인적으로 아뮤즈 부쉬는 고구마 샌드랑 건새우 쿠키가 진짜 맛있었어요. 모든 식사가 끝나서도 아뮤즈 부쉬 진짜 맛있었다 생각날 정도였어요 ㅎㅎㅎ 

 

이제 첫 에피타이저, 무와 토마토에요. 이 요리의 핵심은 무를 길게 잘라 면처럼 만들었다는 거였어요. 그래서 살짝 파스타처럼? 먹는거에요. 살짝 냉파스타 느낌인데 되게 가볍고 시원하고 상쾌해요. 또 무의 아삭함도 느껴져서 되게 새로웠어요. 저 위에 하얀색 크림같은 것은 모짜렐라 치즈인데 너무 가볍다가 모짜렐라 치즈 맛이 느껴지면 좀 가라앉으면서 너무 맛있었어요 ㅎㅎㅎ 계속 맛있다는 말밖에 안하는데 전 여름에 이게 너무 알맞고 맛있었던 메뉴였어요 ㅎㅎ

 

두번째 에피타이저, 전복과 냉이에요. 저 왼쪽에 보이는 살짝 탄게 전복이구요, 옆에 냉이와 아스파라거스가 있어서 세개를 같이 먹는거에요. 밑에 기름은 전복기름이구요. 전복을 일부로 살짝 태워서 특유의 탄맛을 내었다하더라구요. 전복을 살짝 태우니 고기 같으면서도 너무 맛있었어요. 식감이 조개같으면서도 버섯같으면서도 고기같은? ㅋㅋㅋㅋ저는 식감을 되게 중요시하는 편이라 저는 너무 마음에 들었어요. 평소에 확실히 저희가 먹던 전복과 다른 맛이 나서 신기하고 재밌더라구요 ㅎㅎ

 

에피타이저 다 끝난 후에, 추가 메뉴 서래달팽이가 나왔어요! 여기 대표메뉴를 서래달팽이라고 할 정도로 후기가 좋아서 시켰는데 대만족이었어요 저는 ㅎㅎ 남친은 자기 입맛에 안맞다고 저한테 줬지만요. 달팽이를 둘다 처음 먹어봤는데 저는 제가 예상한 맛이었는데 맛있었어요 ㅋㅋㅋ 골뱅이보다 좀 더 질기고 크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딱 정확했어요. 골뱅이보다 좀 더 질겨서 그런지 더 무거운(?) 맛이고 더 씹는 맛이 있었어요. 달팽이 아래에는 아주 부드러운 계란찜이 있고, 저 초록색은 트러플 오일이에요. 그리고 달팽이 위에 볶은 시금치와 파르메산 치즈가 있어서 잘라서 같이 먹었어요. 계란찜 위에 트러플 오일이 있으니까 더 부드럽게 느껴져 맛있었고, 오일과 계란찜으로 느끼해지려하면 시금치로 중화되더라구요 ㅎㅎ 그리고 시금치와 달팽이의 식감이 대비되어 씹는 맛도 있었어요 ㅋㅋ 이것은 김호윤 셰프님의 대표 메뉴로 언제나 있는 메뉴니까 꼭 드셔보세요! 

 

파스타 메뉴, 당근과 새우에요. 라비올리 안에 당근 퓨레가 있고 새우와 같이 먹는 방식이에요. 당근 기름? 같은 것에 같이 먹었는데.... 전 당근을 안좋아해서 ㅠㅠ 전 개인적으로 아쉬웠어요 ㅠㅠ 새우의 탱글탱글한 식감과 부드러운 라비올리의 식감을 비교해서 먹는건 알겠는데... 제가 당근을 많이 싫어해서일까요... 당근의 맛이 되게 세서 새우나 라비올리의 맛보다 당근의 맛이 되게 세게 다가왔어요. 이게 여름이라 그런지 이런 냉파스타 같은 종류가 나온 것 같아요.. 다음에는 겨울에 가보기로 ㅎㅎ

 

저랑 남친 둘다 기본 메뉴인 이베리코 시켰어요! 두 조각으로 나뉘어 있었는데, 둘다 아래에는 흑마늘 소스가 있었어요. 왼쪽 위에는 흑마늘이고 오른쪽 위에는 쪽파 파우더에요. 확실히 흑마늘 맛이 셌어요. 아래 소스가 되게 진하더라구요. 제 첫 미슐랭 스테이크가 소고기여서 그랬을까요... 전 기대이하였어요 ㅠㅠ 확실히 이베리코다 보니 소고기만큼 부드럽진 않고, 흑마늘 맛이 되게 세서 고기의 맛은 잘 못느끼겠더라구요. 

파스타와 고기 둘다 제 스타일은 아니라서 좀 아쉬웠어요 ㅠㅠ 이번 기회로 전 무조건 미슐랭가면 소고기로 먹어야겠다 생각했어요... 

 

디저트에요! 저는 돈을 좀 더 내고 트러플과 감자를 먹었어요. 저 위에 트러플은 직접 갈아주셨어요 제 앞에서. 트러플을 사실 직접 먹어본 건 이 날이 처음이었어요. 근데 트러플 맛이 세고, 식감도 특이해서 신기했어요. 식감이 진짜 어디서도 먹어보지 못한 식감이었어요. 전 트러플과 감자를 워낙 좋아해서 시켰는데, 저처럼 트러플이나 감자 좋아하시는 분들은 추천해요! 제 남친을 트러플을 안좋아해서 별로라하더라구요 ㅎㅎ 그리고 저 하얀색은 감자 폼이에요. 이렇게 가벼울 수가 없을 정도로 정말 부드러운 폼이에요. 그리고 폼 아래에는 트러플 아이스크림이 있어요. 트러플 아이스크림은 진짜 색달랐어요. 엄청 차가운 샤베트 같은데 트러플 맛이 나니까 정말 특이하더라구요. 좀 다 먹어갈 즈음에는 트러플에 질릴 정도에요 ㅋㅋㅋㅋㅋ트러플 맛을 진짜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만 추천해요 그래서 ㅋㅋㅋ

 

이건 제 남친의 디저트! 피스타치오와 콩싹이에요. 피스타치오 아이스크림에 콩싹과 여러 견과류를 같이 먹는거에요. 녹차 크럼블과 절인 완두콩도 있네요. 부드러운 아이스크림과 바삭한 견과류를 같이 먹으면 되게 다채로운 맛이 난대요. 아무튼 그렇대요... ㅎㅎ

 

마지막으로 티를 주셨는데, 저희 둘다 히비스커스티를 선택했어요. 저 채에 히비스커스 티 잎이 있고 직접 뜨거운 물을 내려 우러내시더라구요. 티의 향이 진짜 좋았어요. 저거만 팔아도 잘 팔릴 것 같아요 ㅋㅋㅋㅋㅋㅋ

 

예약할 때 200일 기념일이라고 하니까 Congratulation이라고 써주셔더라구요 ㅎㅎㅎ되게 좋았어요, 예약할 때 물어봐주셔서. 그리고 이번 메뉴에 대한 자세한 설명이 적혀있는 책자도 주시더라구요 ㅎㅎ 기념품으로 간직하고 있답니다. 

 

책자가 들어가있던 봉투였어요 ㅎㅎ

 

이렇게 맑은 날의 기분좋은 200일의 식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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