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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 평가 회사란?

 

신용 평가 회사는 투자자의 보호를 위해 금융상품 및 신용 공여에 대하여 원리금이 상환될 가능성과 기업, 법인, 투자 기구, 정부 등의을 평가하는 기업을 말한다. 기업이나 공공 기관에서 채권을 발행하기로 결정하고 채권을 개인이나 기관 투자자에게 판매하고 싶다면 기업이나 공공 기관이 신용 평가 회사에 의뢰하여 채권 등급을 받아야 한다. 한국에서는 한국기업평가, 한국신용평가(무디스와의 합작법인, 비상장) , Nice신용정보(Nice 홀딩스의 자회사, 비상장), 서울신용평가(전자단기사채, 기업어음 등 단기 채권만 평가 가능) 네 군데가 허가되어 있다. 전 세계적인 신용 평가 회사에는  무디스, S&P, 피치가 있으며 이 세 회사가 전 세계 신용평가의 95%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국내 신용 평가 회사

 

한국의 신용 평가 회사 중에서 한국기업평가, 한국신용평가, NICE신용평가 등 3사가 약 99% 정도의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즉 3개의 기업이 신용 평가 시장을 나눠먹고 있는 것이다. 3사의 매출 합이 기업의 회사채 발행 수요 증가로 2018년보다 2019년에 10% 증가하였다. 신용 평가 회사 중에서 유일하게 상장된 한국기업평가의 roe를 보면 20%로 상당히 높다. roe가 높다는 것은 시장에서 가격 결정권을 가지고 있다고 할 수 있다. 한국기업평가는 한국기업평가의 지분의 73.55%를 미국의 신용평가회사 피치가 가지고 있어 배당도 잘 주는 편이다.  2019년 매출액 기준으로 한국기업평가의 점유율은 33.8%로 1위이고 한국신용평가는32.5%로 2위 Nice신용평가는 32.4%로 3위이다. 신용평가회사 3사가 거의 비슷한 점유율을 가지고 있다. 국내 신용 평가회사에 투자하고 싶다면 상장된 회사인 한국기업평가에 투자하면 된다. Nice신용평가의 모회사인 Nice홀딩스도 상장되어 있지만 Nice홀딩스가 Nice신용평가의 가치로만 기업 가치가 평가되지 않아 투자에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

 

 

 

 

신용 평가회사의 우상향은 계속될까?

 

 

 

한국기업평가 분기보고서의 사업의 성장성 부분을 보면 아래와 같은 내용이 있다.

'전체적인 기업신용정보산업 시장이 성숙단계로 진입하고, 주요 전방산업 및 글로벌 경기침체 등으로 향후 성장성은 낙관적이지 않습니다. 회사는 경영효율화 및 기존 사업부문과 연계한 상품개발을 통해 새로운 시장의 형성을 통한 성장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모닝스타의 spgi(S&P)의 리서치를 보면 비슷한 내용이 있었다. 산업이 성숙했다는 것이다. 신용평가를 받으려는 회사는 이미 받을 만큼 받았고 매년 갱신만 받아 성장성이 낮다는 이야기를 하고 싶은 것 같다. 이 의견에 대해서는 동의한다. 하지만, 경기가 좋아지면 투자가 늘어나 사업을 하려는 사람이 많아질 것이고 그렇다면 신용평가의 매출이 증가할 것이다. 또한, 한국기업평가의 roe를 보면 roe가 20%로 가격을 어느 정도 결정할 수 있는 가격 결정권을 가지고 있다. 모회사로 번 돈을 보내기 위해서 높은 배당성향을 가지고 있어 배당주로서의 매력도 있다. 작년에 한국기업평가가 8618원의 높은 배당을 발표하면서 주가가 많이 올랐는데 조정이 온다면 모아가는 주식으로 매력이 있다고 생각한다.

 

 

 

 

 

 

*본 글은 매수에 대한 추천이 아니며, 투자에 대한 책임은 본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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